[독일] 유럽 통합과 평화의 설계자 독일의 위대한 현자 떠나다

메르켈 총리는 “고인이 함부르크 시정부에서 경찰 담당으로 있던 1962년 이 지역에 기상 재난이 닥쳤는데 라디오를 통해 당시 인기가 높았던 ‘슈미트’라는 이름을 처음 접했다”며 “지금의 G20(주요 20개국)의 맹아였다고 할 수 있는 프랑스와의 경제협력협의체 가동, 적군파 테러 억제, 소련 위협에 맞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양면전략 등 슈미트의 판단력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고인은 하나의 ‘정치 기관 자체’”라고 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독출신인 메르켈을 정치적 양자로 입양하여 현재 독일을 이끌게 만든 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