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관세전쟁' 피했지만…"돌파구 찾기엔 90일이 짧다"
디발라
0
488
2018.12.02 23:45
트럼프·시진핑, 추가 관세폭탄 유예 합의
양측 입장차 커… 타협점 찾기 힘들어
NYT“돌파구 마련 아닌 결렬 막은 것”
작년 불균형 시정 ‘100일 계획’도 실패
급한 불 끈 中 “중요한 단계적 진전”
美 “협상 결렬 땐 25%로 인상” 쐐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 전쟁을 일시 휴전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나 서로 관세 폭탄 투하를 향후 90일간 중단하고, 그 기간에 본격적인 협상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무역 분쟁을 둘러싼 미·중 간의 입장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향후 회담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게 국제 경제계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일시 휴전이 끝난 뒤에 세계 1, 2위 경제 대국 간 무역 전면전이 전개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미국은 이 협상이 실패하면 2000억달러(약 224조4000억원)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릴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미국은 당초 관세율 인상 조처를 내년 1월에 단행할 계획이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 아니라 결렬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 |
마주앉은 美·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맨 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맨 왼쪽)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팔라시오 두아우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수행원들과 함께 업무 만찬을 갖기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FP연합뉴스 |
결국은 둘 사이에 일시 휴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