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디지털 결제 시장

- 세계 2위의 핀테크 채택률을 보이는 인도, 디지털 결제시장 급성장 -

- 소비자 81%가 코로나19 이후에도 디지털 결제 시스템 이용 예정 -




인도 핀테크 산업 현황

 

인도의 핀테크 산업은 지난 5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다. 2018년 인도의 전반적인 핀테크 채택률은 중국(83.5%)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선진국 평균은 34.2%였는데, 인도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57.9%에 이르렀다. 이처럼 인도의 금융 서비스 산업 성장은 크게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디지털 보급률 증가, 소비자의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 정부의 기술 주도 이니셔티브 수립이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전반적인 소비패턴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인도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 in India)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이후 소비자 10명 중 9명이 기존 소비패턴을 탈피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하였으며, 그 중 50% 이상이 온라인 소비패턴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코로나19, 디지털 경제화, 소비자 선호도 변화 등으로 전례 없는 성장을 목격하고 있는 인도 온라인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핀테크 산업이고, 더 정확히 말해 디지털 결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인도 핀테크 산업 내 주요 분야

연번

분야

세부내용

1

디지털 결제

(Digital Payment)

송금, 가맹점 결제, 기업 간 결제 등을 모두 포함하는 전자 결제 솔루션

2

우회 대출

(Alternative lending)

대체 신용평가를 위한 기술 지원 솔루션

3

보험 관련 솔루션

(InsureTech)

선진 기술을 사용하여 보험 상품의 확대 및 유통을 지원하는 솔루션

4

투자 관련 솔루션

(InvestmentTech)

투자 용이성 제고 및 개인 자산 관리를 위한 지원 솔루션

5

규제 관련 솔루션

(RegTech)

향상된 규제 준수 자동화 서비스를 위한 기술 지원 솔루션

6

은행 관련 솔루션

(BankTch)

상기 5가지 분야에서 다루지 않으며, 동시에 은행 및 금융업이 유동적으로 변화하고

확대되는 고객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에 있어서 제공되는 지원 솔루션

자료: 딜로이트(Deloitte)

 

인도 디지털 결제 시장 트렌드

 

인도의 디지털 결제 시장은 90년대부터 은행업 자유화 및 자기 잉크 문자 인식(MICR),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과 같은 신기술의 도래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후 2010년부터 충전 카드, 바우처 등 지불 방법이 다변화되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 업체가 등장했다. 현재 인도의 전자 결제 솔루션은 주로 직불 카드 및 신용 카드를 활용한 결제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인터넷 뱅킹 서비스의 급격한 확산과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패턴 확대로 인해 디지털 결제 시장은 고공행진 하고 있다. 인도지불협의회(Payments Council of India, PCI)에 따르면, 인도의 디지털 결제 시장은 향후 2023년까지 전체 글로벌 시장 규모의 2.2%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디지털 거래 가치는 회계연도 2020년 기준 262,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5년간 연평균 21.89% 증가하여 706,100억 달러로 성장하는 등 호재가 전망된다. 이와 같은 인터넷 뱅킹 및 비접촉식 결제 등과 같은 디지털 결제 시장은 인도의 전반적인 거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는 단연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을 들 수 있다. 전국적인 봉쇄조치로 인프라 프로젝트가 대거 중단되거나 소비심리가 대폭 축소되는 등에 따라 디지털 결제 시장도 타격을 면치 못하였으나,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요 증가 및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로 성장 반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8월 인도 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웨비나 디지털 금융의 현재와 미래(Digital Lending: Present and Future)’의 내용에 따르면, 일반 소비시장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신용거래도 최근 연평균 19.3% 성장하였으며, 디지털 결제 규모 역시 58.8%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다.

 

‘M-wallets’, 즉 모바일 지갑 형태의 디지털 결제 서비스는 소규모 은행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왔다.

현재 인도에서는 페이티엠(Paytm), 아마존 페이(Amazon Pay), 구글 페이(Google Pay), ICICI 포켓(Pockets), 폰피(Phonepe), HDFD 페이잽(PayZapp) 등의 다양한 모바일 지갑 서비스가 활성화되어있으며, 주로 즉시 지불 서비스(IMPS)와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UPI)에 기반한 결제 효율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19년 구글은 자사 플레이 스토어에 인도 사용자를 위한 UPI 결제 옵션을 추가하여 소비자가 가상 결제 주소를 플레이 스토어에 연결할 시 원하는 UP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맞춤화했다.

 

디지털 결제 서비스의 수요층은 사회 및 교육 배경에 무관하게 전범위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따라서, 영어를 능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 이외에도 접근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인도 지불결제기관(NPCI)은 지역별 언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BHIM(Bharat Interface for Money)을 출시하여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인도의 주요 전자상거래 기업은 배송 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착불 결제 옵션(COD)을 제거하거나 축소했다. 하지만,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온라인 구매 시에도 제품 수령 후 현금 결제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적지 않았다. 이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소비자의 소비패턴이 대거 온라인으로 전환되더라도, 실질적인 결제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키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결국 소비자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한 디지털 결제 방식 채택 촉진이 유관 기업의 중·장기적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도 디지털 결제 시장 전망

 

글로벌 조사기관 Capgemini Research Institute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도 소비자의 75% 이상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디지털 결제 사용이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예견했다. 또한, KPMG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디지털 결제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한 소비자가 80%를 상회했다. 이처럼 디지털 결제 시장은 단지 기능 개선, 서비스 다변화로 인한 자체 개발뿐만 아니라 소비자 주도 성장의 면모가 짙다.

 

코로나19로 인해 포스(PoS) 단말기를 통한 거래량은 일시적으로 감소하였으나, 여행업 및 호텔업 등을 제외한 분야에서의 소비지출은 성장 지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소비자 수용 가능성, 사용 편리성, 보안 증명 등에 있어서 유관 기업이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적지 않다.

 

인도에서 주로 디지털 결제가 사용되는 분야는 식료품, 공과금 결제, 필수재 및 의약품 등이 있다. 최근에는 이동 판매원, 노점상 등도 디지털 결제 방식을 채택하면서 확산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인구 규모와 다양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 종류, 확산 속도로만 미루어 보더라도 인도는 향후 디지털 결제 시장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이 예상된다.

 

인도 소비자의 디지털 결제 관련 인식 및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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