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짧지만 추운 인도의 겨울, 온열기구 트렌드 살펴보기

- 인도 겨울, 예상 외 한파로 온열기구 인기 -

- 환경친화적 제품 중심으로 트렌드 변화 예상 -

 

 

 

더운 나라 인도에도 겨울은 찾아온다. 인도 뉴델리에서는 202010월 사상 처음으로 11.4도라는 최저기온을 기록했으며, 202012월 최저기온은 4.1도를 기록했다. 119년 만에 최악의 한파로 불리는 2019년의 기온이 3도 인것을 보면 2020년에도 한파는 지속된 것이다. 인도의 겨울 평균 기온은 8~24도로 온대성 기후국가에 비해서는 따뜻한 편이지만, 방한기구 보급이나 관련 시설 구축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추위로 인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인도 기상청(India Meteorological Department)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추위로 사망한 사람은 더위로 사망한 사람보다 60배 이상 높은 722명이었으며, 2018년에는 8배 이상인 13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추위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온열기구, 추운 북동부 지역에서 인기

 

시장조사업체 Business wire의 시장보고서(India Process Boiler & Heating Equipment Market Report, 2019.11)에 따르면, 인도 보일러 및 히터제품 시장규모는 201914,600만 달러로 평가되며, 2024년까지 연평균 6% 성장률과 함께 19,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소형 히터제품 생산 규모

(단위 : 천 개)

구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생산량

1,056.2

1,121.7

1,187.3

1,250.2

1,311.9

1,364.5

자료 : Euromonitor(검색일 ’21.01.20)

 

팬히터(열풍기)

 

Usha, Orient 등 인도 내 제조사들에 따르면, 2020년 인도 히터 수요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100%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높은 수요로 웨스트 뱅갈지역의 판매 성장률은 70%를 기록하였다. 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도 룸 히터(Room Heater)의 시장규모는 약 40억 루피(한화 약 600억 원), 전체 수요의 80%는 인도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인도 내 히터제품 수요 주요 발생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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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Times of India, 뉴델리무역관 재편집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 지역을 통칭하는 델리 NCR도 온열기구 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주요 지역 중 하나이다. 2019년 델리 지역 한파로 열풍기를 포함 히터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였다. 현지 언론 Financial Express에 따르면, 201912월 제품 수요는 전년 대비 100% 증가했으며, 일부 품목 수요는 최대 330%까지 증가했다. 전자제품 판매업체 Croma는 예상하지 못한 한파로 인해 12월 한 달간 히터 제품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체 Reliance Digital12월 기간 델리 NCR지역과 인도 북동부 지역의 온열기구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50% 증가했다고 한다.

 

온수히터

 

인도는 개별보일러를 설치하여 개별적으로 난방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가정마다 물을 가열, 저장 후 온수로 사용할 수 있는 Geyser(온수히터)가 보편화 되어있으며, 가전제품저널 TVJ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인도 온수히터시장 규모 252.5억 루피(한화 약 3,800억 원) 63.4%Geyser가 차지하고 있다. 그 외에 태양열기반히터(25.8%), 가스히터(10.9%)로 구성되어있다.

Geyser는 사용처에 따라 순간방식(Instant Geyser)와 저장방식(Storage Geyser)로 분류된다. 주방 등 사용량은 많지 않아도 순간적으로 빨리 뜨거운 물을 사용해야 하는 곳에는 순간방식 제품, 화장실과 같이 대용량 온수가 필요한 곳에는 저장방식 제품이 사용되며, 소비자의 저장방식 제품 선택 비중은 순간방식 제품 대비 약 2배 높다.

 

인도 온수히터 시장규모

(단위 : 2019년 기준, 천만 루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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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TVJ Heating Up Market Opportunities 보고서(’19.11), 뉴델리무역관 재편집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다양한 인도 기업들의 온수히터 시장 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ADI Media Research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기존 온수전환 기능 외에 와이파이를 통한 자동온도조정, 누수감지 등 자동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해 인도 시장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도시 규모에 따른 다양한 소비층을 겨냥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도시 규모군에 따라 진출기업들이 조금씩 다른데,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인 1군 도시에는 Racold, Bajaj, 5만 명 이상인 2군 도시에는 V-Guard, Havells, 2만 명 이상 5만 명 미만의 3군 도시 Haier, Venus 등이 진출해있으며 그 외에 Maharaja, Orient, Polar 등이 진출하여 있다.

 

각 도시군별 온수기 제품 주요 업체

구분

업체명

1군 도시(Tier 1)

Racold, Bajaj

2군 도시(Tier 2)

V-Guard, Havells, Crompton

3군 도시(Tier 3)

Haier, Venus, AO Smith, Usha

기타

Maharaja, Hindware, Orient, Polar, Jaquar, Kenstar, Ferroli, Morphy, Padmini, Khaitan

자료 : ADI Media Research(2019)

 

가전제품저널 TVJ는 인도가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온수기 시장은 2025년까지 90억 달러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 정부의 스마트시티 개발 및 인프라 구축 계획에 의해 많은 사람들이 보다 많은 온수장비 및 시설을 효율적으로 도입할 예정임에 따라, 온수제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GFK 인도법인의 Mr.Dheeraj Mukherjee씨는 2020년 한 해 인도 온수히터 판매는 116.4억 루피(한화 약 1,780억 원)라고 밝히며, 구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품은 저장용 Geyser 중에서도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은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안전하고 에너지 소비가 적으며, 효율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호한다고 한다.

 

수입규정 및 관세

 

수입규정

 

히터와 온수히터는 BIS - IS 302(Part 2)항목에 의거, 수입 시 BIS 인증을 의무적으로 취득해야한다.

 

BIS 인증 등록 및 절차

구분

세부내용

ISI 마크 제도

시멘트, 식품, 철강, 가전제품 등 인도 표준에 부합하다는 물품이라는 것을 인정 받게되어 ISI 마크를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

인증 대상 여부

HS Code에 따라 구분되지 않고, 실제 그 물품의 기능 및 특성에 따라 결정

비용

신청수수료, 갱신 수수료, 연간 수수료

1,000 루피

제조공장 방문 비용

1, 1인당 7,000 루피

샘플검사비용, ISI 마크 사용료(별도)

대상물품마다 상이

인증절차

1. 국외 제조자는 FMCS(Foreign Manufacturers Certification Scheme)에 따라 인증을 신청하기 위해 공인 인도 대리인(Authorized Indian Representative, 이하 AIR)을 지정하여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고, 지정된 기관에서 받은 시험 성적서를 제출

2. BIS 담당자의 신청서 검증 이후 제조공장 방문 일정 협의 후 제조공장 검증 진행

3. 방문료 및 시험료를 관련 기관에 지불해야하며, 보고서 평가 이후 인증 허가 발급

자료 : BIS, 뉴델리무역관 재편집

FMCS  안내 바로가기(클릭) / BIS 인증 대상 품목 리스트 바로가기(클릭)


관세

 

HS Code 851621(히터), 851610(온수히터)는 모두 한-인도 CEPA 적용 품목이다.

품목별 관세율

순서

구분

HS Code-851621

HS Code-851610

CEPA 적용

CEPA 적용

적용

미적용

적용

미적용

기본관세

0%

20%

0%

20%

사회보장세

10%

10%

10%

10%

합산관세

+(x) = 0%

+(x) = 22%

+(x) = 0%

+(x) = 22%

IGST

18%

18%

18%

18%

총관부가세

18%

43.96%

18%

43.96%

자료 : Indian trade portal, CBIC

 

시사점

 

인도의 호텔, 쇼핑센터 등 고급 접객시설에서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난방 및 온수히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호텔 등 고급 건물의 수는 증가할 것이다. 또한 빠른 시간에 많은 물을 온수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도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는 국가 태양에너지 사업(National Solar Mission)과 재생에너지 의무구매제도(Renewable Purchase Obligation, RPO) 등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이 소비자들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 인식 변화 및 소비 트렌드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다.

 

가스기반 온수히터 성장률은 2019년 기준, 전년 대비 13%성장을 기록했으며, 구자라트의 태양열 히터 수요는 201410% 수준에서 201919.8%까지 약 2배 증가했다. 또한 TATA Power, Racold, Honeywell 등 글로벌 기업들이 기존 전기로 작동되는 온수히터 생산 외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제품 생산을 병행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제품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Visiongain은 보고서(Solar Water Heaters Market Report 2019-2029)를 통해 정부가 태양열온수 히터에 새로운 지침과 금융 혜택을 발표할 것으로 제시했으며, Techsci Research는 경제적·환경적 이점에 많은 소비자가 태양열 온수 히터를 선택함에 따라 2023년까지 1.8억 달러 시장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인도 정부가 제조업인센티브(PLI) 대상항목에 Solar PV 모듈을 포함시키는 등 태양열에너지산업에 주목하고 있어, 관련 제품인 태양열온수히터 시장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히터제품은 제품 특성상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는 특성이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자료 : BIS, 인도 기상청, 가전제품저널 TVJ, 시장조사업체 (Business Wire, ADI Media Research, GFK), 현지언론(Times of India, The Economic Times, India Express) KOTRA 뉴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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