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속도위반…만삭 아내 위해 시속 163㎞ 폭풍 질주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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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7 10:57
평생 단 한 번도 과속한 적 없던 남성은 오직 만삭인 아내를 위해 질주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영국 우스터셔 루베리에 거주 중인 남성 루이스 베이커(Louis Bakerㆍ30)의 사연을 전했다.
병원에 도착한 로라는 그녀의 통증이 산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얼마 후 아들을 순산할 수 있었다.
행복도 잠시, 집으로 돌아온 로라와 루이스는 다음 날 아침 속도위반 딱지를 받았다.
무려 2500파운드(약 366만원) 상당의 벌금이 적혀있었다.
로라는 “나와 남편은 현재 출산 휴가 상태여서 돈을 낼 형편이 못 된다”며 “심지어 내 남편은 살면서 한 번도 과속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이 당시 우리의 모습을 봤으면 구급차를 불러줬을 거면서, 단지 카메라에 잡혔다는 이유로 벌금을 내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로라와 루이스는 벌금을 내야 하는 부담감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태다.
어쩔 수 없이 속도 위반했지만 벌금은 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