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아시아개발은행(ADB) 필리핀 경제전망 웨비나 참관기

- 2020년 필리핀 경제성장률 -2.3%~-5.3% 전망 -

- 2020년 대 필리핀 차관 규모, 사상 최대인 4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 -

 


 

I. 행사 개요

 

2020715, 주 필리핀 네덜란드 상공회의소는 아시아개발은행과 연계해 필리핀 경제전망 웨비나(The Philippine Economy Ahead: Projection from the Asian Development Bank)를 개최했다.

 

연사로는 아시아개발은행 필리핀 Mr. Kelly Bird 사무소장이 초청돼 필리핀 경제 트렌드, 코로나19가 필리핀에 미친 영향, 향후 리스크·도전 및 기회 요인, 민간부문의 ADB 연계 활동 및 프로젝트 등의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일시

2020 7 15, 15:00~16:00

행사명

Webinar: The Philippine Economy Ahead: Projection from the Asian Development Bank

주제

- 필리핀 경제 트렌드

- 코로나19가 필리핀에 미친 영향

- 향후 리스크·도전 및 기회 요인

- 민간부문의 ADB 연계 활동 및 프로젝트

주최

아시아개발은행 및 주 필리핀 네덜란드 상공회의소를 포함한 9개국 상공회의소

연사

Kelly Bird / 아시아개발은행 필리핀 사무소장

사용플랫폼

Zoom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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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경제 회복

 

아시아개발은행 Kelly Bird 필리핀 사무소장은 20202분기 필리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목적 각종 지역사회 격리/봉쇄 조치의 여파로 인해 루손섬 노동인구의 5분의 1에 달하는 약 5백만 명가량이 실직할 것이며, 정체된 U자 곡선 형태의 느린 경기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회복 차질 요인으로 1. 지역사회 격리조치 시행으로 인한 일부 업종 운영 금지 2. 운영이 허용된 업종이더라도 필리핀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 DOH)의 운영 지침(사업장 내 정기 방역,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등) 준수로 인한 생산성 저하 3. 코로나19 감염 우려 및 노동 시장 위축으로 인한 소비자 구매심리 위축 4. 필리핀 정부의 부족한 재정 지원 5. 지역 간 이동 금지로 인한 공급 차질 등을 언급했으며, 추가적인 지역사회 격리조치 연장이 필리핀 경제 회복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II. 필리핀의 코로나19 대응

 

20201월 첫 코로나19 확진 케이스가 필리핀에 발견된 이후 필리핀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20 3월 중 지역 간 이동 금지, 야간 통행금지, 필수 업종(의약품 및 식료품 판매점, 정부 기관 등)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운영 임시 중단 등을 실시하는 강화된 지역사회 격리조치(Enhanced Community Quarantine, ECQ)를 시행했다.

 

또한,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19 검사소를 202021개소에서 785개소까지 늘리며 검사 능력을 5월 일평균 6449명에서 7월 일평균 16505명까지 수준으로 강화했다.  

 

필리핀 지역사회 격리조치 시행 현황

(2020년 8월 4일 기준)

지역사회 격리조치

시행 지역

수정·강화된 지역사회 격리조치

(Modified Enhanced Community Quarantine, MECQ)

Metro Manila, Laguna, Cavite, Rizal and Bulacan

일반 지역사회 격리조치

(General Community Quarantine, GCQ)

Lapu-Lapu City, Mandaue City, Talisay City, Minglanilla

and Consolacion for the Visayas;

Zamboanga City for Mindanao

수정된 일반 지역사회 격리조치

(Modified General Community Quarantine, MGCQ)

상기 언급되지 않은 나머지 전 지역

자료: 필리핀 대통령궁(Malacañan Palace)

: 동 조치는 8월 4일~8월 18일까지 유효

 

필리핀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020 8 3일 기준)

자료: CNN 필리핀

 

IV. 2020-2021 필리핀 경제 전망

 

아시아개발은행 Kelly Bird 필리핀 사무소장은 2020년 필리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필리핀 정부의 전망치(-2%~-3.4%) 보다 저조한 -2.3%~-5.3% 수준으로 전망했다. , 필리핀 경제는 2020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돼 2021년에는 6.5%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필리핀 루손 지역의 20202분기 실업률이 코로나19 이전 약 5% 수준에서 지역사회 격리조치 시행 이후 최대 약 22%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필리핀 통계청(Philippine Statistics Authority, PSA)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4월 기준 필리핀의 실업률은 15년 만의 최대치인 17.7%로 약 730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필리핀 경제 전망

자료: ADB

 

 

아시아개발은행 Kelly Bird 필리핀 사무소장은 20205월 시멘트 및 차량 판매량, 수출입 실적, 구매관리자 지수(PMI) 등 여러 지표를 통해 필리핀의 경제 현황을 설명했다.

 

안내 자료에 따르면, 시멘트 및 차량 판매량과 수출입 실적은 필리핀 정부의 지역사회 격리조치 시행 이후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5PMI 지수는 40.1 수준인 것으로 기록됐다. 일반적으로 PMI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의 확장, 50 미만일 경우에는 수축을 의미한다.

 

아시아개발은행은 20204~5월 간 필리핀 내 2481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격리조치 시행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481개 기업 중 2/3 가량이 운영을 중단했으며, 절반 이상의 기업이 월급 지급을 미루거나 임금을 삭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일수록 피해가 컸으며, 도소매 유통업자, 교통 및 관광 등 접촉이 많은(high-contact) 서비스 업종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경제 지표

자료: ADB

 

 

V. 아시아개발은행의 대 필리핀 지원

 

아시아개발은행 Kelly Bird 필리핀 사무소장은 2020년 아시아개발은행의 대 필리핀 차관 규모가 사상 최대인 42억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25억 달러 대비 68% 증가했으며, 대부분의 차관 지원은 필리핀 정부의 ‘Build, Build, Build’ 프로그램에 따른 인프라 사업에 집중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DB의 대 필리핀 차관은 2011~2017년 연평균 8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202042억 달러 규모로 급증했으며, 향후 몇 년간 평균 30억 달러 규모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아시아개발은행은 5억 달러 규모의 Disaster Resilience Improvement Program Loan 12500만 달러 규모 HEAL Health-care Project, 15억 달러 규모의 CARES Program 등 필리핀에 다양한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의 대 필리핀 지원

자료: ADB

 

 

VII. 결론 및 시사점

 

아시아개발은행은 2020년 필리핀 경제성장률을 정부의 전망치보다 저조한 -2.3%~5.3% 수준으로 전망했으며 정체된 U자 곡선 형태의 느린 경제 회복을 전망했다. 다만, 2020년 하반기부터 정부의 지역사회 격리조치가 점차 완화되며 경제가 회복돼 2021년에는 6.5%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20204~5월 간 필리핀 내 2481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격리조치 시행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약 2/3가량의 기업이 운영을 중단했으며, 절반 이상의 기업이 월급 지급을 미루거나 임금을 삭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교통, 식당, 미용실, 관광 업종 등 코로나19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는 업종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BPO, 무역, 의료 등의 업종은 오히려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아시아개발은행의 대 필리핀 차관 규모가 사상 최대인 42억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25억 달러 대비 68% 증가했으며, 향후 몇 년간 30억 달러 규모 수준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은 여타 인구밀도가 높은 국가 대비 성공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했다고 평가했으며,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등 인프라 사업 개발, 공공 교육 수준 향상, 기업법 개정 등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료: 아시아개발은행(ADB), 필리핀 대통령궁, 필리핀 보건부, CNN 필리핀 등 현지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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