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2021년 싱가포르 로터크래프트 및 무인 시스템 아시아 전시회 웨비나 연사 인터뷰

- 무인시스템에 박차를 가하는 싱가포르, 군·민간 분야 다양하게 활용 계획 -

- 향후 관련산업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동향 파악 및 협업 기회 모색 필요 -

 

 

 

2021년 싱가포르 로터크래프트 및 무인 시스템 아시아 전시회는 관련산업의 동남아 소재 주요 전시회로서 올해 3회째 개최 예정이였으나 코로나 19 변이바리어스 재확산으로 전시회가 전면 취소되었다. 이를 대신해, 주최사는 올해 727~29 3일간 온라인 웨비나 시리즈를 개최해 민관분야 주요 플레이어들을 모아 싱가포르 내 무인 시스템 활용계획, 연구개발 현황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였다. KOTRA 싱가포르 무역관은 이번 전시회 연사로 참가한 글로벌기업 A사의 대표 J씨와 싱가포르 항공산업협회(Association of Aerospace Industries Singapore)의 대표 L씨와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해 싱가포르 무인 시스템 산업현황과 전망, 그리고 한국 업체들의 현지 시장 진출에 대한 유용할 정보에 대해 소견을 나눴다.

  

글로벌기업 A사의 J 대표 인터뷰

 

Q1. 싱가포르 공군과 주로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싱가포르에서 개발하고 있는 군용 무인 시스템은 어떤 것이 있는가?

 

A1. Seletar Aerospace Park에서 현재 세계최초 초음속 UCAV(Unmanned Combat Aerial Vehicle, 무인전투항공기) Arrow가 올해 하반기에 제조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있으며 최대속도 Mach 2.1(약 시속 2,572km/h)까지 다다를 수 있는 드론이다. 자율 발진이 가능하며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탑재할 수 있어 전투응용력이 뛰어나다. 현재 가격은 용도와 지역에 따라 USD 900만불~USD 1,600만불 사이로 책정 될 것으로 계획 중이다. 성능과 내구성을 감안한다면 상대적으로 진입이 낮은 가격이라고 본다. 이미 올해 상반기까지 100대가 사전 예약주문 되었다.

 

Q2. 세계최초 초음속 드론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

 

A2. 우선 드론 내 컴퓨터의 연결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생각된다. 드론은 주로 전시상황에서 관제탑 역할을 할 수 있는 F-16 전투기와 함께 투입되는데, 이 때 초음속으로 날아갈 시 연결 버퍼링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드론이 제 기능을 못하거나 아주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18~20대의 드론이 동시에 투입될 시 진영변형과 적 공격에 대한 대응을 신속히 하기 위해선 AI기술이 더욱 발전해야 한다. 아직까지는 많은 시범비행과 개발이 추가되어야 하지만 우리는 세계최초 초음속 드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Q3. 드론 제조 허브를 싱가포르로 선정한 이유가 무엇인가?

 

A3. 우선 싱가포르는 세계적인 항공허브이자 뛰어난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특히, 다른 인근국과 비교했을 때 드론에 대한 연구개발이 가장 적극적 이뤄지고, 이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우수한 인재들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정부에서도 스마트한 군 양성에 힘 쓰고 있어 전투 투입가능 드론 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싱가포르 공군에서 F-35B 전투기 8대를 2026년까지 추가 구매하기로 발표했는데, 추가 구매 사유로 데이터링크를 통한 무인시스템과의 교류기능이 강조되었다. 그 만큼 현지에서의 드론 도입의지가 매우 크다고 평가된다.

 

Q4. 싱가포르 군에서의 무인 시스템 활용이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는가?

 

A4. 싱가포르는 인구 수가 인근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국가이다. 전투 가능한 인구비율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기에, 앞으로 무인 시스템에 더욱 더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 해군에서 무인 수상함 4대를 투입할 것으로 들었다. 지금은 비록 규모가 작은 드론이나 수상함 개발에 기술이 한정되어 있지만 전투기, 대형군함까지도 8년 내 개발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정부가 세계최초 스마트 네이션’(Smart Nation)을 넘어서 스마트 아미’(Smart Army)를 개발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싱가포르 항공산업협회 L 대표 인터뷰

 

Q1. 코로나로 인해 민간분야에서의 무인 시스템 수요가 증가했는가?

 

A1. 코로나 이전 스마트 네이션계획에도 무인 시스템 활용 확장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속화가 되었다 볼 수 있다. 무인 시스템은 높은 곳이나 비좁은 공간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센서와 이미지분석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는 드론은 사람이 하지 못 하는 일도 가능케 한다. 무인 시스템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시 군중통제, 비상방송, 온도측정, 실험물 운반 등 다양한 용도로 활발히 쓰여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안전거리 확보 통제를 위해 드론 30개가 전국에 있는 공원에 투입되었으며,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 당시 경찰에서는 드론이 순찰용도로 쓰여졌다.

 

Q2. 현재 어떤 용도로서의 드론이 개발되고 있는가?

 

A2. 공사 점검, 배달, 청소 등 많은 인력이 요구되는 용도이거나 위험한 현장에 투입되어야 되는 경우를 위한 드론의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ST Engineering사의 드론이 현지 음식배달앱 Foodpanda와 협업해 해안에서 3km 떨어진 선박에게 음식배달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앞으로 음식배달뿐만 아니라 소포나 택배, 그리고 물류창고 내 운반용도로서의 드론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스타트업 Aerolion Technologies가 청소드론 개발에 대한 정부의 투자를 받았으며 싱가포르 수도청과 함께 수로조사 드론 개발을 검토 중에 있다.

 

Q3. 드론이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데 어떤 제한점이 있는가?

 

A3. 현재 기술력으로서는 드론이 들 수 있는 무게가 다소 적다. 연결성과 연결범위가 제한적인 것 또한 현재 기술력의 한계로 인한 장애물이라고 생각한다. 추가로, 드론을 위한 교통관리체계가 아직 자리 잡히지 못 했다. 작년 싱가포르 Changi 공항에서는 불법 드론 운영으로 인해 런웨이 운영이 10시간 동안 지연되었으며 약 40건의 항공기 운항이 피해를 입었다. 무인비행장치의 안전 운항을 위한 교통관리체계가 자리 잡히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드론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대신 컴퓨터로 바로 추적이 가능할 것이며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Q4. 이러한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한 교통관리체계의 개발이 얼마만큼 진행되었는가?

 

A4. 올해 3월 호주 Nova Systems사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무인항공시스템을 위한 교통관리체계에 대한 시범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싱가포르 교통국과 산하기관인 싱가포르 민간항공청(Civil Aviation Authority of Singapore, CAAS)2017년부터 이를 추진해 왔으며, 총 프로젝트 비용의 50%를 정부에서 후원해 준만큼 큰 관심을 쏟고 있었다. 현재 시뮬레이션에 의하면 500개의 드론운항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으며, 드론과는 4G5G 네트워크를 활용해 교류한다. 하지만 이러한 시스템이 자리 잡히려면 싱가포르의 수 많은 규제들을 수정해야 될 것이다. 각 정부기관의 협력과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때이다.

 

시사점 및 전망

 

싱가포르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무인시스템의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로 인력이 제한되며 비대면 서비스가 추세가 된 가운데, 싱가포르의 기술력과 항공허브라는 이점을 활용해 아시아 주요 드론 개발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기업들에게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주요 드론 기술 또는 부품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할 기회가 주어질 것이며, 내년 전시회가 혹 개최될 시 전시회 또한 참가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참고) 전시회 개요

 

싱가포르 로터크래프트 및 무인 시스템 아시아 전시회는 2017년부터 매 격년 개최되어 왔으며, 201962개국에서 온 방문객 3,500여명을 유치한 기록이 있는 동남아 주요 무인 시스템 전시회다. 올해는 비록 전시회가 취소되었지만, 관련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여 별도의 참가비 없이 온라인으로 등록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웨비나 컨퍼런스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도록 웨비나 시리즈가 준비되었다.

 

싱가포르 로터크래프트 및 무인시스템 아시아 전시회 대체 웨비나 개요

전시회명

2021년 싱가포르 로터크래프트 및 무인 시스템 아시아 전시회 (Rotorcraft Asia & Unmanned Systems Asia 2021) 대체 웨비나

전시 분야

로터크래프트 및 무인항공기 관련 전 품목 (. 부품, 시스템, GPS, 훈련 및 시뮬레이션 등)

개최 기간

2021. 7. 27() - 7. 29() (3일간)

개최 장소

싱가포르(전면 온라인), 2019Changi Exhibition Centre

개최 주기

격년

개최 연혁

2017년 최초 개최, 코로나192021년 전시회 연기

참가업체 수

201923개국, 100개사 (70% 해외참가업체)

참관객 수

20193,500여명 이상 방문

주최사

Experia Events

홈페이지

https://rca-umsa.com/

자료: Rotorcraft Asia & Unmanned Systems Asia 공식사이트



자료: Channel News Asia,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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