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벨로우즈 글로벌 강소기업 에스제이엠 모로코법인 개소식 참관기

모로코에 진출한 우리 중견기업 에스제이엠모로코 법인이 지난 5월 4일(목) 모로코 북부 탕헤르 자유무역지대(자동차산업단지 Zone Franche Tanger Automotive City)에서 내외빈 70여 명을 모시고 법인 개소식을 열었다.

 

에스제이엠(SJM)모로코 법인 입구 >

[자료: 카사블랑카 무역관]


에스제이엠(SJM)모로코 법인 개소식 환영인사 >

[자료: 카사블랑카 무역관]

 

에스제이엠 김휘중 부회장(대표이사) 외 모로코 경제부 Abdennacer BENMBARKA 탕헤르-테두안-호세이마 지역국장 등이 참석했다. 카사블랑카 무역관장은 주 모로코 정기용 대사의 축하서한을 전달했다. 

 

에스제이엠(SJM)모로코 법인 개막식 >

[자료: 카사블랑카 무역관 촬영]


에스제이엠 회사 개요

1975년 한국에서 설립된 SJM 그룹은 자동차, 항공 및 해군용 장비/부품은 물론 생의학 기기 및 전자 칩을 공급하고 있다. SJM은 차량 소음/진동 저감장치 Flex tube(벨로우즈)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23%로 독일기업에 이은 세계 랭킹 2위 강소기업이다. 전 세계 공장은 한국, 모로코, 남아공, 멕시코, 중국, 말레이시아 등 6곳으로서 주요 고객은 미국 GM, 프랑스 르노, 독일 VW, 현대차, 기아 등이다.


SJM모로코 법인의 공장규모(임차)는 4800㎡으로 종업원수는 60명이고 누적 투자규모는 약 800만 달러에 달한다. 벨로우즈가 내연기관 연결부품으로서 전기차 수요에 맞춰 신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모로코 생산공장 투자진출 배경

SJM이 모로코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게 된 배경은 모로코가 가진 지리적 잇점(유럽, 아프리카, 중동진출의 교두보) 외에도 모로코가 미국, 유럽 등과 FTA 체결하여 관세혜택을 얻을 수 있고 특히, 유럽보다 1/6 가량 저렴한 인건비가 한 몫을 했다. 무엇보다 SJM의 주요 거래처인 유럽계 완성차 회사에서 모로코에 공장 진출을 권유한 것 또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


에스제이엠 모로코법인(SJM FLEX MOROCC)의 공장장(이사. Plant Manager)인 Ahmed Oulad Dfouf는 동 사가 2025년까지 고용규모를 점차 늘일 것이며, 향후 전기 자동차 산업에 참여하기 위해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탕헤르 경제자유구역(Tanger Med Zones)의 총괄 관리자인 Ahmed Bennis는 탕헤르 지역의 한국 기업들이 1200명 이상 고용하고 있으며 많은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Tanger Med의 산업 플랫폼에 투자함으로써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평했다. 탕헤르 항구는 180개 이상의 세계 항구와 연결돼 전 세계 고객에게 공급하기 유리한 위치에 있다. 

무역관장이 만나본 Abdennacer Benmbarka -- 도 SJM모로코 법인 개소식을 축하하면서 모로코가 아프리카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만큼 더 여러 한국 기업이 모로코 진출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한국 외에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제조 강국들이 모로코 비즈니스 환경의 강점을 감안하여 진출문의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시사점

이로써 현재 모로코에 진출한 우리 자동차산업 기업은 핸즈코퍼레이션(자동차 휠), 유라코퍼레이션(자동차용 케이블), 에스제이엠(벨로우즈) 3개사이다. 한편, A시스템(차량부품)은 2023년 봄철에 폐업 신고했는데 투자규모에 비해 후속수주 물량 확보가 여의치 않은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A사 철수에 이어 현재 다른 자동차부품 회사 B사가 모로코 시장 진출 위해 준비 중이다.


모로코는 자동차 생산량이 연간 90만 대를 생산해 아프리카 최대 자동차 생산국을 자랑한다. 아울러 모로코 Neo Motors사가 자체 하이브리드차량(NamX)를 5월 15일(월) 모하메드 6세 국왕 앞에서 프로토타입 시연하는 등 모로코는 자동차 산업 역량을 더욱 탄탄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회를 우리 자동차 산업에서 면밀히 주시하고 활용해야 할 것이다.     



자료: 관계자 인터뷰 등 KOTRA 카사블랑카 무역관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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