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폴란드, 두슈니키-즈드루이 쇼팽 국제 음악 페스티벌

두슈니키 즈드루이 국제 쇼팽 페스티벌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피아노 페스티벌 중 하나이며, 폴란드에서는 가장 오래된 음악 페스티벌이다. 이 음악제는 1946년도에 개최된 이래로 단 한번도 중단된 적 없이 올해 78번째를 맞이했다. 매년 8월 초에 열리는 이 행사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과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이 인구 4000여 명 정도의 이 작은 휴양 마을로 모여든다.

 

<국제 쇼팽 페스티벌 행사 개요>

행사명

제78회 두슈니키 즈드루이 국제 쇼팽 페스티벌

78 Międzynarodowy Festiwal Chopinowski w Dusznikach-Zdroju

행사 포스터

일시

2023년 8월 4~12일

장소

두슈니키 즈드루이 (Duszniki Zdrój)

주최

두슈니키 즈드루이 국제 쇼팽 페스티벌 재단

(Fundacja Międzynarodowych Festiwali Chopinowskich w Dusznikach-Zdroju)

웹사이트

https://festival.pl/

[자료: 페스티벌 홈페이지]

 

작은 휴양 마을인 두슈니키 즈드루이는 폴란드 남서부 체코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산을 끼고 있어 지금까지도 약수로 유명한 이곳에 쇼팽이 콘서트를 연지 120년이 되는 해인 1946년도에 최초의 쇼팽 음악제가 열렸다. 초반에는 폴란드 국내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을 연주하였으나 해를 거듭해가며 유명 연주자들이 초청되고 쇼팽 외에도 다양한 곡을 선보이면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곳을 거쳐간 피아니스트는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등이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임동혁, 임동민, 손열음, 선우예권, 문지영 등의 피아니스트들이 이 페스티벌에 초청되었다. 2015년 쇼팽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은 4차례 이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올해는 2021년 쇼팽콩쿠르 결승 진출자인 피아니스트 이혁이 초대되어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하였다.

 

또 프로그램 진행자가 쇼팽의 삶과 작품에 대해 소개하여 청중들이 그의 음악을 깊이 살펴보는 시간을 제공하였다. 진행자가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동안 피아니스트들이 중간중간 10곡 내외를 연주한다. 이러한 프로그램 진행은 클래식 애호가 뿐만 아니라 클래식 음악을 어렵게 느끼는 이들도 쇼팽의 음악을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슈니키 즈드루이에서 개최된 국제 쇼팽 페스티벌은 청중들에게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쇼팽의 생애에 관한 스토리를 담은 기획으로 그의 음악을 더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연주 동영상 : https://festival.pl/78-mfch-transmisje-online/

연주자 사진 출처: https://festival.pl/78-mfch-transmisje-online/

자료 : culture.pl, festival.pl, tvp.pl, 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자료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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