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폴란드 쇼팽박물관에서 한국의 선율이 울려 퍼지다

8월 26일에 바르샤바 소재 쇼팽박물관에서 ‘코리아데이 in 국립쇼팽박물관’(Dzień Koreański w Muzeum Fryderyka Chopina)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국립쇼팽박물관측과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측의 협력으로 개최된 것으로 박물관 내 한국어 안내 책자 및 한국어 멀티미디어 자료 오픈을 기념하여 특별히 마련되었다. 한국어 안내자료는 7월부터 비치되었으며, 코리아데이 행사는 8월 26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실내와 실외에서 2부에 거쳐 진행되었다.

 

이날 콘서트는 한국의 전통악기인 가야금과 쇼팽 피아노 연주가 멋진 콜라보를 이루어 수준 높은 문화교류의 현장을 이루었다. 김도연 가야금 연주자의 독특하고 창의적인 음악적 영감이 드러나는 즉흥곡들과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라 보브로프카의 쇼팽 피아노곡이 함께 어우러져 폴란드인들에게는 매우 이국적인 주말 연주회가 선사되었다.

 

박물관 한편에는 9월 24일까지 한국 전통 악기도 전시 중이다. 쇼팽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한 폴란드에서 쇼팽박물관에 한국전통악기 전시를 하는 것은 한국이라는 국가와 한국음악에 대한 폴란드인들의 우호감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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