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안철수의 생각
책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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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9 10:15
안철수의 생각
안철수 지음, 제정임 엮음, 김영사
대통령 선거 몇 개월 전에 이 책이 나와서, 안그래도 재야 인사가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정치권 뿐만아니라 국민들도 무척 기대를 했었다. 책 내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졌고 또 그 인물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았다.
그런데, 이게 뭔가. 뭔가 "괜찮은 생각"이 많이 담긴 책이라면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읽고 언급을 해야 하는데, 잠깐 한 2개월 정도 분위기 불고 끝났다. 어쩌면 "하도 궁금해서" 산 사람들이 대부분일 듯 하고 또 상대편 진영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서 많이 샀을 듯 하다.
이 책대로라면, 경쟁 정당은 안심하고 대선을 치루었을 듯 하다. 흠결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은 정치를 할 수 없고 사람을 포용할 수가 없다. 이제 다시 재보선에 도전한단다. 구체적인 그림도 없이 "기업하는 입장"으로 시작한다면, 국회의원 당선이라는 조그만 효과는 있겠지만 정치 판도 변화는 힘들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