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삼성은 어떻게 디자인 기업이 되었나 Do you matter? How great design will make people love compay
로버트 브루너, 스튜어트 에머리 지음, 최기철 옮김, 미래의창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이다. 아니 적어도 제목은 그러하다. 그런데 내용으로 들어가면 디자인"만" 강조한 것이 아니다. 그러한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고객의 목소리를 담은 디자인은 현업 담당자들이 진행한다고 탄생하지 않는다. 회사 차원에서, 경영진 차원에서 지극히 관심을 가질때 가능하다고 했다.
이 책은 델 컴퓨터와 애플을 비교했다. 1990년대 중후반, 위기에 빠진 애플에 스티브 잡스가 구원투수로 등장했을때 마이클 델은 아주 부정적으로 보았다. 그러나 불과 10년도 되지 않아서 델과 애플은 상황이 역전되었다. 마이클 델도 스티브 잡스처럼 구원투수로 등장했지만 기업 문화가 디자인 지향이 아니기 때문에 변신이 어렵다.
또한 가격으로만 경쟁하던 삼성이 1990년대 후반에 디자인에 투자를 하고 회사의 방향을 바꾼 것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디자인"은 잘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목소리를 담은 설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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