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조선기담

조선기담

이한 지음, 청아출판사

이 책 역시 실록을 기반으로 하였다. 그 방대한 실록을 뒤져서 이제까지 나오지 아니했던 "기담"을 찾아서 독자들에게 전해주었다. 이제까지 조선에 대해 각종 기록과 실록에 관련한 책을 많이 봐 왔지만, 이 책에 있는 내용들도 "처음"이었다. 어쩌면 그만큼 조선왕조 실록이 방대하다는 뜻이리라.

조선 시대에서 사회, 왕실, 선비 등 크게 세 분야로 나누었고 각기 여덟, 여섯, 다섯 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종 조에 한성에 일어난 큰 화재, 청계천에 떠 오른 사체, 역성 혁명, 왕릉 도굴 사건 등 민초들의 삶과 관련한 이야기 열 아홉개를 재미나게 풀어 놨다.

일반적인 책하고는 다르게, 이 책은 저자의 목소리가 들어가 있다. 괜히 이것저것 간섭하는 목소리가 아니라 민초들을 생각하고 민초 입장에서 조선을 바라본 저자의 목소리이다. 이는 역사를 재미있고 실용적으로 보여주려자 저자가 의지를 불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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