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

짐 로저스 지음, 박정태 옮김, 굿모닝북스

실로 말이 필요없는 저자가 쓴 설명 필요없는 책이다. 이미 저자는 "월가의 전설 세계를 가다"라는 책으로 유명한데, 이번 책은 앞의 책과 연계를 해서 보면 좀 더 영양가 있는 독서가 될 것이다.

저자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 펀드를 설립했고 37세에 돌연 은퇴를 하고 세계 일주를 시작했다. 세계를 일주했기 때문일까 아니면 원래 저자가 탁월한 눈을 가지고 있어서일까, 저자는 개방을 강조하고 시장 원리를 논하고 있다. 어찌보면 저자가 "미국"이라는 세력을 등에 업은 투기 세력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책을 잘 읽어보면 저자의 식견을 이해할 수 있고 또 단순하게 "개방"을 논하는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저자는 미국의 실정을 아주 정확하게 지적하고 또 왜 세계가 미국을 싫어하는지 정확하게 언급했다. 그리고 그 언급의 수준은 촘스키 등 미국의 지성과 과히 다르지 않을 정도이다. 저자는 지식의 수준이 아니라 세상을 경험함으로써 세상을 움직이는 원리를 깨달은 것이다.

물론 이 책에는 세계 일주를 하면서 한국을 다녀간 기록도 나온다. 어찌보면 우리가 우리 눈으로도 보지 못하는 것을 더욱 명확하게 묘사해 놓았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가 우리 언론에 의해서 얼마나 우리 스스로를 왜곡시켜 보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여행기의 표본이다. 여행을 하면서 겪은 어려움은 기본이고 여행지에 대해서 사전에 어떻게 보았는지 그리고 여행을 갔다온 후에 어떤 정보를 바탕으로 서술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다. 게다가 저자는 전 세계를 여행했기 때문에 국가별로 비교가 가능했다. 더 이상 책을 설명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듯 하다. 진정한 세계인으로 인정해야 할 짐 로저스의 이 책은 꼭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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