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빈곤한 만찬

빈곤한 만찬

피에르 베일 지음, 양영란 옮김, 궁리

음식과 건강은 상관이 있다. 예전에는 잘 먹으면 된다고 했는데, 이 책은 "잘 알아서"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0세기 후반 들어 한국도 비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저자는 음식과 건강과 비만이 서로 상관 관계가 있으며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서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 평가를 하고 있다.

저자는 음식 종류를 바꾸라고 말한다. 20세기 들어와서 대량 생산 과정에서 나온 식량들은 자연에서 정상적으로 획득한 것들에 비해서 건강과 비만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대량 사육을 통해 우리에게 공급되는 각종 육류가 그러하고 또 2차 가공 식품들도 그러하다. 이러한 식품들의 최대 단점은 어떤 형태로 건강을 해치고 어떤 방식으로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 분명한 사실은 아무리 운동을 해도 음식 때문에 비만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제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말이다.

어쩌면 이 책은 우리가 예전부터 강조하던 자연식의 프랑스판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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