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신간 리뷰] 『프랙티컬 지니어스』, 지나 A. 루단

맛있는두유 0 4,511 2012.02.14 15:39

일일일읽's comment :

이 책은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천재를 누구나 목표로 할 수 있는 것으로 새롭게 정의합니다. '프랙티컬practical'이란 말에서 보듯 이 책의 내용은 단순히 또 다른 천재론에 그치지 않고, 실용적으로 이 세상 속에서 천재로 살아가는 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천재로서 자신이 속한 세상에 적응하고 신나게 살아가고 싶은 분들께선 눈여겨 보아야 할 책이겠습니다.



프랙티컬 지니어스 대표 이미지

실용적인 관점으로 보는 천재

'실제적 천재practical genius'라는 새로운 천재 개념을 들고 나오는 이 책은 '실제적'이란 단어에서 보듯 철두철미하게 실용적인 관점에서 이 세상 안에 천재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얘기한다. 실용적인 관점이라고는 하나, 그것이 실용적이기 위해서는 먼저 비실용적인 관점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자산을 점검하고 자신만의 특별한 가치를 열정적으로 발휘해야 한다는 이 책의 역설적인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만약 천재성에 주소가 있다면, 그것은 심장과 머리 사이의 어디쯤에 위치할 것이다. 일을 하면서 갈고 닦은 양적인 재능, 즉 기술, 강점, 전문지식과 같은 실질자산hard assets과, 측정하기는 힘들지만 양적인 재능 못지않게 중요한 질적인 재능인 열정, 창의력, 가치와 같은 본질자산soft assets의 교차지점에 자리한다.」


실질자산과 본질자산

그러니까 자신의 실질자산과 본질자산 중 어느 한 쪽을 희생하는 일 없이 양쪽 모두 발휘할 수 있는 지점에 자기 자신을 위치시킬 때,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성공의 에너지가 강렬하게 뿜어져 나온다는 얘기이다. 이러한 얘기는 얼핏 당연한 얘기 같아도, 기존의 성공하는 길을 놓고 사람들이 하나 같이 얘기하던 일관된 맥락을 새로운 단어, 새로운 이론, 새로운 관점으로 풀어내었다는 점이 이 책을 독창적으로 만든다. 이 시대에 또 다른 천재론을 등장시키는 대신 '천재'라는 단어로 이 세상에서 성공적으로, 그리고 행복하게 기능하는 삶을 그려낸다.


「살아오면서 나는 연습, 끈기, 열심히 놀기 등을 통해 실제적 천재성을 경험하려면 그것이 가장 활짝 만개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단 내 기술, 강점, 전문지식이 열정, 가치, 창의력과 교차하는 지점을 확인하는 즉시, 나의 실제적 천재성은 무대 위에서 강력한 연사의 모습으로 불꽃을 피워 올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천재는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사람

비록 책 속에 명시적으로 표현된 것은 아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실제적 천재란 개념은 어떤 공간 속에서의 특정한 위치를 의미한다. 이 책의 내용 전부가 그 위치가 어디인지 알아내는 법, 그 위치로 가는 법, 그 위치에 자신을 고정시키는 법에 관한 내용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그만큼 저자는 실제적 천재라는 개념을 명확하게 제시하면서 그 개념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리라는 확신을 드러낸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내면에 천재성의 불꽃이 반짝이고 있다고 믿을 경우, 세상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해보라. 개인, 공동체, 심지어는 전체 사회가 단순히 현상을 받아들이기보다 더 훌륭하고 대담하고, 더 자신 있는 선택을 하기 시작할 것이다.」


"다 나서라!"

한편으로 이 책이 성공에 관한 기존의 맥락을 새롭게 풀어냈다고는 하나, 그럼에도 이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내용도 있다. 이 책은 자신이 가진 모든 자산을 점검하라고 하면서, 단순히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뭘 어떻게 하라는 얘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 지점에서 저자가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면서도 강렬하다. "다 나서라!"



「나는 두려움 때문에 나의 전체 이야기, 총체적 진실, 모든 자산을 공유하지 않기로 선택했다. 내 가치, 열정, 그리고 본질자산을 마케팅할 기회가 충분히 있었지만, 그냥 입을 다물고 적당한 때가 오기만 기다렸다. 당시를 돌아보면, 일을 하면서 나의 일부를 숨긴 것은 내가 저지른 가장 바보 같은 실수였다.」


천재들 사이에 있으라

이 책의 또 다른 특별함은 스스로 천재로 거듭나려는 자신과 같은 종류의 사람들을 찾아나섬으로써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주변을 에워싸게 하라는 내용에 있다. 천재를 요다형, 대사형, 부족형으로 분류하고 자기 주변에 있는 천재들의 목록을 작성하라는 조언은 흥미로우며, 특히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 맺는 법에 대한 내용들은 매우 실용적이어서 기존에 멘토, 성공의 사다리, 위원회, 공동체 등의 표현으로 핵심적인 인간 관계를 강조하던 수많은 책들 중 눈에 띠는 한 권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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