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경영학 콘서트

경영학 콘서트

장영재 지음, 비즈니스 북스

기업을 경영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경영학"이다. 기업의 형태가 다양하고 발전 과정 또한 다양할 뿐만 아니라 수익을 얻는 산업도 다양하고 이를 알리는 방법도 다양하다. 그렇다보니 경영학이라고 해서 그 범위가 명확하게 정의되었다기보다는 그 시대와 상황에 맞게 집중하는 내용들이 바뀐다. 1990년대는 사업 재편 혹은 전략 재구성의 시대였다. 21세기로 들어오면서 좀 더 복잡한 영역으로 나아갔는데 복잡계 과학까지 도입하였다. 

저자는 MIT에서 공부를 했으며 현장과 학계를 뛰어다니며 다양한 모습을 살폈다. 그 흔적이 바로 이 책이다. 이전까지 경영학은 정말 "옳은 소리"들을 많이 담았다. 그런데 이 책은 좀 독특했다. 누구나 "숫자"로 경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 책처럼 "과학"을 접목하지는 못한 듯 하다. "과학"이라고 하여 거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통해서 그렇지 않다라고 깨달아도 될 것 같다. 

문제가 생기는 영역은 분명하다. 그런데 그 영역에 대해서 처방을 내릴때 눈에 보이도록 처방을 내리면 그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튈 수 밖에 없다. 이 책이 왜 "콘서트"일까. 콘서트에서는 화음을 이루어야 한다. 한 음이 높다 하여 전체를 따라 올리게 하거나 그 음만 조절한다면 문제가 해결될까? 저자는 여러 기업들을 컨설팅했고 이 책을 쓰기 위해서 좋은 사례를 많이 모았다. 최고급은 아니지만 읽을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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