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

 

 

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 

 

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

백승선, 변혜정 찍고 쓰다, 가치창조

구 유고슬라비아 지역의 일부였던 크로아티아에 대해서 쓴 여행기다. 아니 여행을 가라고 강력하게 부추기는 책이다. 이 책을 보면 정말 여행 가고 싶을 것이다. 그러니 갈 맘 없는 사람은 절대 펼쳐 보지 않았으면 한다. 코발트빛 바다를 가진 아드리아해 북쪽에 있는 크로아티아, 한때 민족 분규 때문에 피비린내 나는 내전이 있었고 지금도 그닥 평화롭지는 않다고 하지만, 석회질로 된 땅덩어리만큼이나 신비로운 지역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저자는 직장을 때려 치우고 출판사를 냈으며, 그것도 모잘라서 크로아티아에 빠져서 산다. 게다가 더욱 끔찍한 것은 이 책이다. 제목에서 "행복이 번지다"는 표현을 썼다. 책이 온동 번지는 것 투성이다. 사진 찍어 놓은 거는 염장질에 다름없다. 글이나 많으면 산만하다고 나무라기나 하지. 사진이나 못 찍었으면 이따위냐고 호통이나 치지. 

그 지역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는 사실 가서 살아보기 전까지는 잘 모른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크로아티아에 살고 싶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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