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여기가 남태평양이다

여기가 남태평양이다 

 

 

 

여기가 남태평양이다

권주혁 지음, 지식산업사

한 지역에 20년 넘게 근무한 사람이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썼다. 이는 글쓴이도 대단하지만 글쓴이의 저작물도 헤아릴 수 없는 가치를 가진다. 저자가 청춘을 낭비한다 생각하고 허송세월했다면 이렇게 소중한 글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오지에서 근무하면서도 신앙을 유지하고 또 그 흔적을 남기고자 자그마하게 책 몇 권을 썼다. 남태평양을 대상으로 사업하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사업 관련 내용을, 남양군도에서 아무도 모르게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는 해당 전쟁터를 돌아다니며 전쟁 관련한 책을, 관광이나 지식을 얻겠다는 사람을 위해서는 이 책을 남겼다. 

이 책은 남태평양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담고 있는 "백과 사전"이다. 지리적 정보 이외에도 역사적인 정보까지 담고 있고 또 저자가 직접 돌아 다니면서 얻은 정보여서 그 어떠한 책보다도 내용 면에서 훌륭하다. 책을 쓸때 얼마만큼 정성을 들였는가는 책 내용에 나타난다. 이 책을 읽고 남태평양을 한번 정도 돌아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그 정도로 이 책은 탄실하게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남태평양이 천국이라는 것은 아니다. 어느 지역이건 "천국"인 때가 있고 또 지옥인 때가 있다. 남태평양은 태풍, 화산활동 등이 있고 또 음식이나 병 등이 있어 좋고 나쁜 점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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