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밀밭에서 빵을 굽다

x9791197173516.jpg 




밀밭에서 빵을 굽다 좌충우돌 빵덕후의 동네빵집 운영기

이성규 지음 | 인문공간 | 2021년 05월 20일 출간



끝내주는 직장을 나와서 빵집을 차린 사람이 책을 썼다. 억대 연봉의 임원이 자기 자리를 버리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다면 기사거리가 될 만하다. 서울시 양평동에서 "아쥬드블레"라는 빵집을 연 저자가 맛있는 빵이 아니라 좋은 빵을 만들기 위해서 이전에 가던 길을 버리고 베이커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한반도에도 밀이 있다. 그런데 우리는 밀을 많이 먹지 않는다. 왜 그럴까. 맛이 없어서? 맛을 못 내서? 저자는 여러가지 생각 끝에 우리 밀도 살리고 그 밀로 빵을 만드는 과정에 도전하였다. 동업자와 함께 빵집을 만들고 신선하고 건강에 좋은 빵을 만들어 판매를 하였다. 대량생산과 소비에 적합한 현대의 밀과 빵은 먹기엔 좋으나 건강에는 좋지 아니하다. 어떻게 하면 우리 밀을 이용하여 빵을 낼 수 있을까. 공학을 전공하고 석사까지 받은 저자가 책을 쓰는 방식은 일반 인문학도와는 많이 다르다. 근거를 찾고 근거를 기반으로 서술을 하였다. 그래서 에세이지만 공학도 냄새가 풀풀 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 땅에서 나는 밀을 먹지 않았을까?" 의외로 단순하다. 쌀이 단위면적당 생산성도 높고 음식으로 해 먹기도 좋기 때문이다. 서구에서는 우리나 동남아처럼 수경재배가 별로 없어서 쌀을 주식으로 하지 못한다. 쌀이 뭔가 문제가 있거나 바꿔야 할 존재일까? 그건 아니다. 1970년대만 해도 밀 농사를 지었다. 생산성에서 밀은 쌀을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자연스레 밀이 도태된 듯 하다. 메밀이나 호밀 아니면 그 외 우리 밀들은 일부 분야에서만 쓰고 있다. 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살려야 하는지 또 왜 여기까지 왔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한 듯.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아무나 도전해서 할 수 있을까?


저자의 브런치 : https://brunch.co.kr/@swanelee/84


Comments

이케아 PARKLA 페르클라 수납박스 55x49x19cm
브이넥 골지 니트 티셔츠 반팔티 무지 데일리 4컬러
닥터클레오 콜라겐 뽑아쓰는 마스크팩 30매입, 1개
여성 사각버클 패션 플랫슈즈 버클디자인 스웨이드 단화
롯데 블루투스CD포터블카세트 핑키770 CPD 라디오 등
BOSCH 원형브러쉬 GAS14.4V-LI GAS18V-LI 겸용
FAX L380SK 캐논 슈퍼재생토너 검정
스마트폰 내시경카메라 Y101-01 1m C핀 5핀 USB타입
이케아 GLASIG글라시그 미니양초홀더 유리5x5cm 5개입
이케아 YLLEVAD 윌레바드 미니액자 화이트13x18cm
LED 전구 T 벌브 램프 40W 전구색 E26 비츠온
NEW 페인트 부자재세트 DIY 페인트도구 셀프페인팅 페인트용품
롯데 델몬트 망고 드링크 190ml 32팩
바우와우 혼합Cut 350g (강아지 간식)
폼폼푸린 프레시 수영가방
동서 카누 미니 마일드 로스트 아메리카노 9g

A4 백봉투 무지봉투 105 x 225mm 100매
바이플러스
3M 4910 하이패스 부착 투명 양면테이프 10cm x 10cm
바이플러스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