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전격전, 프랑스 패망과 거짓 신화의 시작

전격전, 프랑스 패망과 거짓 신화의 시작  (The) breaking point 

로버트 알란 다우티 지음, 나동욱 옮김, 황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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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쬐끔 난해하지만, 재미난 책이다. 독일 전차 군단의 "전격전 신화"를 이렇게 분석해 놓았다니. 제대로 된 분석을 읽으면 사람 속이 시원해 지는게 바로 이런 건가보다. 결과만으로 판단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크게 교훈을 줄 것이다.

제 2제국이 제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무너진 독일에, 재무장과 보복을 기치로 히틀러가 나타났다. 체코의 수데텐 지역을 합병하더니 폴란드를 침공하여 소련과 함께 분할 점령을 해 버렸다. 동쪽을 평정했으니 이제 서쪽으로 진행할 차례. 그 대상은 프랑스가 될 것이었다. 하지만 프랑스는 마지노가 구축한 마지노선이 있어 쉽사리 침공이 쉽지 않으며 영국이 바로 병력을 보내 지원할 수 있었다. 전쟁 준비가 안 되어 있던 폴란드를 침공한 것과 다르게 프랑스는 나름대로 전쟁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기동력을 담보로 한 슐리펜 계획이 있었지만 그게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에 먹힐지는 모를 일이었다. 

이 책은 "임계점"을 어떻게 해야 넘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프랑스가 "바보같이" 패전한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아무리 좋은 교리가 있어도 현장과 격리된 지휘관이 있다면 무용지물이며, 시시각각 변하는 전쟁터를 어떻게 지배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독일이 프랑스 전장에서 이겨 교훈을 얻지만 되려 이 자만심이 소련 침공에서는 패인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독일의 전차는 강하지 않았고 그것을 운용한 사람들이 똑똑했었다는 점을 강조하여 "전격전이라는 거짓 신화"를 깨 주고 있다. 

결과보다는 진행 과정을 살펴 보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이 그걸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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