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비슷한 것은 가짜다

비슷한 것은 가짜다

정민 지음, 태학사


비슷한 것은 가짜다 대표 이미지 


연암 박지원. 우리는 역사에서 실학 및 북학파라고 배웠다. 실사구시를 내세우며 그때 당시 팽배해 있던 사대 사상과 고문 숭상 문화에 대해서 직/간접적으로 도전을 했던 사람이다.

이 책은 정민 교수가 모 잡지에 게재한 것을 모은 책이다. 박지원에 대해서 몇년을 두고 고민하면서 쓴 책 답게 읽을때마다 단물이 팍팍 터지는 것이 제주도 감귤같고 꽉찬 복숭아같다. 더불어, 우리가 알지 못했던 그때 당시의 문화 분위기와 사회상, 그리고 박지원이라는 당대 지식인의 고민을 가감없이 엿보고 또 느낄 수 있다.

21세기 최첨단 사회라고 부르는 지금, 우리가 가져야할 고민은 연암이 살던 시대와 다르지 않다. 그때를 과거로 치부해버리고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고 외쳐도 그때 부국강병을 외치듯이 지금은 잘 사는 나라를 외치고 있다. 지금은 먹고 살기 힘들다는 핑계로 시대고민도 뒷전으로 옮겼지만 그때에는 세상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권력자의 탐욕과 세상의 부조리를 자주 읊었다.
예나 지금이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하고 인재를 가까이 하며 어떻게 살아야 후대에 길을 남길 지 고민하는 바는 똑같다.

책을 읽으면서, 정민 교수가 주장하는 바는 잘 모르겠지만, 연암이 주장하는 바는 제목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비슷한 것을 만들 필요는 없다. 새롭고 더 나은 것을 만들어야 한다. 새로운 것은 잘 모르겠다만 그래도 더 나은 것을 만들어 세상을 좀 더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이끄는게 필요하다. 그게 연암이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가 아닐까 싶다.

Comments

아기상어 2020.08.07 22:27
나도 이거 읽으면서 이 생각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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