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히틀러 뜻대로 - 히틀러의 조력자들

히틀러 뜻대로 - 히틀러의 조력자들

귀도 크놉 지음, 신철식 옮김


히틀러의 뜻대로 


독일 제 3제국의 지배자 아돌프 히틀러는 너무 뛰어나서 혼자 정권을 잡고 세계 대전을 일으킨 것일까. 아니 그 전에, 과연 히틀러는 전 독일국민이 반대를 하는데도 전쟁을 일으킨 것일까. 전자에 대한 질문이 이 책에 있다.(후자에 대한 질문은 다음 "독일 제3제국의 선전정책"을 참조.)
이 책에는 히틀러와 협력했고 히틀러를 추종했으며 또 맹목적으로 충성을 바친 6명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요제프 게벨스, 헤르만 괴링, 하인리히 히믈러, 루돌프 헤쓰, 알베르트 슈페어, 그리고 U보트로 유명한 해군제독 칼 되니츠.
각기 다른 개성과 각기 다른 경력을 보유한 이 6명은 아돌프 히틀러의 충복이 되어 매 시기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여 제 3제국을 형성하였고 또 전쟁까지 가게 만들었다. 현대적 선전의 귀재인 요제프 괴벨스, 영원한 2인자 헤르만 괴링, 변함없는 충복 하인리히 히믈러, 돌출행동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고 네오나치의 숭배대상이 된 루돌프 헤쓰, 건축가로 제3제국을 건설한 알베르트 슈페어, 절대적 충성의 칼 되니츠.
흔히 대학살의 주범으로 히틀러를 꼽지만 정작 히틀러는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히틀러의 마음을 읽고 실행한 조력자 여섯명이 실행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고 이들이 죄가 없고 히틀러가 죄가 없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6명이 어떻게 하여 히틀러와 인연을 맺게 되었고 어떻게 히틀러의 집권을 도왔으며 최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 각 개인의 관점을 전지적으로 보고 있다. 이 책에서는 6명이 히틀러에 그리고 히틀러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점을 강조하여 역설적으로 히틀러의 카리스마가 엄청났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실상 제 1차 대전 이후 독일은 새로운 대안, 새로운 지도자를 찾고 있었던 때였고 독일 국민들이 열망하던 지도자는 그것이 아돌프 히틀러였건 힌덴부르크였건 관계가 없었을 것이다. 주변에서 포장을 한 조력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히틀러가 중요한 인물로 떠 오를 수 있었고 다음 책 "독일 제3제국의 선전정책"을 통해서 새로운 지도자이자 민족의 영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이 역시도 히틀러의 능력인데, 직접 행하지 않고서 부하나 주변 인물을 통해서 일을 성사시킨다. 먼저 제시하고 행하는 지도자도 필요하지만,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히틀러 자체에 대한 평가는 둘째로 하고, 조력자들이 어떤 태도로 히틀러를 대했는지 상세히 썼기 때문에, 제 2차대전시 독일에 대해서 무지했던 우리로서는 많이 알 수가 있었다. 더불어, 전전의 일본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자료가 많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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