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Book

살생의 부메랑

살생의 부메랑

박석순 지음, 에코리브르


환경을 험하게 다루면 그 영향이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강조한 책이다. 재미난 것은 이 책의 저자가 이화여대 박석순 교수로, 약 2년 전부터 "대운하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는 점이다. 살다보면 자기가 쓴 내용과 신념을 바꿔야 할 때가 있는데, 아마도 저자가 그런 시기에 들어간 듯 하다.

그런 내막을 알고 나니, 이 책이 결국은 학자적 신념과 양심에 의해서 쓴 것이라기보다는 "그저 발표를 위해서 이곳저곳의 사례를 모은 책" 정도로 밖에 안 보인다. 그러니 정작 자기 소신의 목소리를 내야 할때에는 "시류를 따르는 목소리"만 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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