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거친 녀석들 (Wild Hogs, 2007)

거친 녀석들 (Wild Hogs, 2007)

미국 모험/코미디 12세 관람가 99분 개봉 2007.08.30

감독 : 월트 벡커

출연 : 팀 알렌, 존 트라볼타, 마틴 로렌스, 윌리암 H. 머시, 레이 리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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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데이비슨 소유자 그룹이 Harley Owner's Group이고 이 약자가 Hog이다. 단지 바이크가 나온다는 이유로 살짝 보게 되었는데, 언듯 녹은듯 부지불식간에 영화를 끝까지 보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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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흔히 영화 내용에 공감을 하거나 재미가 있으면 끝까지 보게 되는데, 일상에 지치고 부진한 일이 있었던 관객이라면 이 영화 내용에 충분히 공감을 할 것이다.


얽매임없이 달리는 자유, 진정한 라이더의 세계.


영화의 내용이나 배우들의 과거와 현재가 오묘하게 교차된다. 주연 4명은 한때 다들 잘나갔던 배우들(마틴 로렌스는 지금도 잘나간다.)이었고 또 영화 속에서도 젊었을때 할리로 "Wild Hogs"라는 모임을 가졌었다. 겉으로는 다들 잘 살고 있는 듯 한데, 다들 문제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동시 다발적으로 그 문제들이 폭발을 하게 되고 그래서 이들은 아무런 제약없이 바다를 보고자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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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즐거운 인생"이나 "브라보 마이 라이프"하고도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다. 줄거리도 끝을 짐작할 수 있고 또 중간중간에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예상할 수도 있다. 지극히 뻔한 스토리지만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꿈꾸는 일탈과 자유가 담겨 있으니까 영화가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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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가볍게 코미디로 만들어 놨기 때문에, "이지 라이더" 같이 생각을 담은 영화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냥, "나도 한번 저래 봤으면 싶네" 말하고 돌아서면 될 법한 영화다. 사실, 보고 나니까 "나도 한번 저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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