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킹 오브 캘리포니아 (2007)

킹 오브 캘리포니아 (2007) 
감독 : 마이크 차힐 
출연 : 마이클 더글러스, 에반 레이첼 우드, 윌 로스하 
개봉정보 : 미국 | 드라마 | PG-13 (제작국가) | 96분(제작국가) 
공식사이트 : http://www.king-of-california.de 

킹 오브 캘리포니아

가족 영화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모험 영화도 아닌 것이... 그냥 드라마라고 하면 그럭저럭할 것 같다. 

킹 오브 캘리포니아

4차원 아버지가 있다. 어릴때부터 이상한 정신세계를 가르쳐 주더니만 수시로 정신 병원을 왔다갔다 하시면서 가족들 생계는 무시하더니만, 간만에 퇴원하셔서는 보물 이야기를 꺼내서 또 난감하게 만들어 주신다. 


킹 오브 캘리포니아



킹 오브 캘리포니아

갑자기 잔디밭을 휘저어 놓기도 하고 동네방네 돌아다니며 측량을 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오래된 누군가의 일기장을 바탕으로 말이다. 

킹 오브 캘리포니아

딸래미된 도리로 어찌해야할지 대략 난감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유일한 가족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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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이제는 아예 대형 할인 마트 바닥을 파자고 하신다. 참는 것도 한도가 있지. 이제 딸래미는 정말 못 참겠다. 

킹 오브 캘리포니아

근데, 이게 웬걸. 아버지의 눈빛은 너무나도 진지하고 하필이면 때맞춰서 증거가 나와주신다. 믿어야 하나 아니면 그만둬야 하나. 살아생전 부모에게 효도하는게 기본인데 어째 그게 동양만 적용이 되는 건 아닌 듯 하다. 


커크 더글라스의 아들 마이클 더글라스가 아버지역을 맡았다. 그 옛날 스파르타커스에 나왔던 아버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걸 보니 부전자전인가 보다. 어찌나 연기를 맛깔나게 하시는지, 총질 하나 없는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들었다. 그 흔한 연애사, 정사 장면, 총질 장면도 하나 없다. 게다가 아버지를 바라보는 딸의 마음은 답답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게 마이클 더글라스의 힘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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