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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Snowpiercer, 2013
영화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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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6 10:03
설국열차 Snowpiercer, 2013
요약 한국, 미국, 프랑스 | SF, 액션, 드라마 | 2013.08.01 | 15세이상관람가 | 126분
감독 봉준호
출연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홈페이지 snowpiercer2013.interest.me
해외 진출한 봉준호 감독이 송강호와 고아성까지 끌어 들여서 프랑스 만화 원작을 영화로 만들었다. 개봉 전부터 여러 방면에서 세간에 화제를 뿌렸는데, 논란들이 많다.
설국열차 속 세계는 과연 지금의 현실을 풍자했는가. 좌파적 입장에서 혁명의 성공과 그 이후를 고민했는가.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의 노력에 대해서 어떤 시선을 두었는가.
논란 많은 영화는 보면서 머리가 아프다. 이 영화는 감독이 그 옛날 "살인의 추억"이나 "괴물"처럼 생각할 거리를 많이 담았다. 이 영화도 고민하면 은근히 이것저것 많다. 꼬리칸의 사람들, 앞칸 사람들, 영원한 엔진, 바깥 세계, 균형, 크노놀... 논란은 평론가들이 할 일이라 편하게 영화 보자 생각했다. 영화 속 윌포드의 기차를 보니 땅속으로 돌아다니는 길다란 기차를 상상했던 때가 떠 올랐다. 저렇게 인류가 도피할 수도 있구나.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뿌듯했던 점은 한국 감독뿐만 아니라 한국 배우들도 함께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소소한 민족주의가 아니다. D-War를 통해서 나름대로 헐리우드 진출을 하려고 노력을 했지만, 그토록 사람들이 비판적이고 시기를 하지 않았던가. (물론 작품성에 대해서도 그렇다.) 비록 메이저 배급사를 통했지만 어쨌건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가 전 세계로 배포되지 않았는까. 뻥이 아닌 현실이라는 점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작품이 퍼져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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