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City of God


City of God


감독 :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Katia Lund

출연 : 마데우스 나츠테르가엘레, Seu Jorge, Alexandre Rodrigues, Leandro Firmino da Hora, Philippe Haagensen


재개봉메인포스터 



짧게 말하면, 브라질의 "죽거나 나쁘거나"이다. 그런데, 좀 더 충격적이고 색다른 폭력 미학을 즐길 수 있다. 스토리 상으로는 그다지 어렵지도 않고 또 대다수 폭력 영화의 결말과 비슷하게 예측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이상의 것이 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뇌리 속에 돌아다니는 미묘한 것이 있다.


이런 충격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저수지의 개들"을 봤을때와는 달랐다. 그땐 정말 아무 생각없었다. 그런데, 폭력과 광기, 그리고 시대적 상황 속에서 미묘하게 사람을 자극하는 요소가 이 영화에 있다. 즉, "죽거나 나쁘거나"와 같이.


대다수 배우들이 그쪽 동네 사람들이고, 아무 대책없이 내뿜는 폭력장면이 나오고 방황과 질주가 있다고 하여 독특한 느낌을 받은 게 아니다. 영화가 현실을 반영할 수도 있으나 또 현실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현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니 이 영화를 볼때 나는 "사실"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설명을 하기가 참 어렵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한번 보기를. 그러나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은 나를 탓하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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