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Movie

한반도 (Hanbando, 2006)

한반도 (Hanbando, 2006)

한국 드라마/액션/스릴러 15세 관람가 147분 개봉 2006.07.13

감독 : 강우석

출연 : 조재현, 차인표, 안성기, 문성근, 강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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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참 여러모로 보고 또 생각할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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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민족주의적 시각이 존재한다


분명, 이 영화는 임진왜란 이후에 패배주의를 극복하고자 나온 "사명대사전"과 비슷한 맥락을 가진다. 임진왜란으로 피폐해진 민심을 되돌릴 마음으로 누군가가 지어낸 사명대사전은 승병장이던 사명대사가 왜나라에서 통쾌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영화도 우리나라에서는 잘 있지 않을 법한 시선을 담았다. (영화다. 사실 여부를 따지지 말고, 그냥 영화로 보라. 그리고 옥새니 머니, 옛날 일 들추어서 어떻게하겠느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이건 그냥 영화다. 사실이 아니다.) 이 시선은 자주외교, 자주국방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민족주의적" 시각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의 각종 토론을 보면 어찌나 인류애가 풍부하고 또 매우 객관적이어서 민족주의를 이야기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한심한 작태라는 의견을 듣기 쉽상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시선을 가져야 하는가. 만민공통, 사해평등주의를 가져야 하는가? 우리는 왜 민족주의를 가지면 안되는가. 민족주의가 내포할 수 있는 편협의 잘못 때문이던가? 하지만 민족주의를 가짐으로써 오히려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은 생각해보지 않았는가. 

어쨌건,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선의 영화가 종종(대략 2년에 한번?) 나와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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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나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항몽으로 전 국토가 전쟁에 빠져든 고려시대나,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이나 병자호란 와중이나 임오군란 이후 대한제국말기나 최근 우리나라 국론을 보더라도,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안타까운 점은 어느 하나가 우세하여 국론으로 지배적인 상황이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더 안타까운 점은, 해당 의견을 주장하는 자들이 결국은 자기 이익 때문에 그 의견을 주장하여 국가의 이익을 해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영화 속에서는 "통일"의 행위 자체가 외세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경우가 나타나 있고, 실제로 통일이 되었을때 얼마만큼 우리가 비용을 지출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섯불리 주장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사회가 안정을 지향하더라도 발전을 위한 동인을 만들어야 할 것이며 그 동인이 통일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다만 점진적 평화 통일이냐 급속한 통일이냐에 따라서 우리가 얼마만큼 부작용을 떠안을 것인지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맥락에서, 영화에서는 통일 반대 세력이 무조건 해외 동조세력이라고 보는 점은 다소 잘못 되었고 또 반대세력이라고 하여 무조건 매도하는 것은 건전한 시선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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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체에 대해서


하지만, 영화가 다소 지루하고 또 시나리오가 깔끔하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하자. 영화배우 차인표가 이미지는 좋으면 왜 "인기작"이 없는지, 이 영화 시작하고 10분 안에 딱 드러났다. 냉철한 국가정보원 요원 이미지에 어울리지만 배역 소화가 그만큼 따르지 않으니 영화 내내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대통령 역할의 안성기는 노련하게 연기했으나 총리역의 문성근은 다소 고집스럽게 나왔다. 조재현은, 실제 그 배우의 가방끈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박사"로서는 다소 지식적 한계가 있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배우들의 설정도 다소 어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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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가 있었으나, 이 영화대로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도 언제 한번 다른 나라에 큰소리 쳐 보자. 오죽하면, "에너미 라인즈 2"에서 주미 한국 대사가 미국 대통령에게 큰소리 치는 모습을 보고서 가슴이 다 후련했겠는가. 


그리고, 범세계주의니 글로벌리즘이니 코스모폴리타니즘이니 떠드는데, 전쟁 일어나고 우리나라 개판되면 누가 우리를 도와줄 것인지 생각해 보았는가. 이라크가 전쟁으로 엉망되고 아프카니스탄이 내전 상태가 되니 누가 도와주던가. 나라 버리고 망명하면 될 듯 싶은가? 솔제니친이 노련에 자국으로 돌아간 걸 생각해 보았는가. 망명객이 편하게 타국살이 타향살이 할 수 있겠던가. 왜 민족주의가 필요한지, 왜 우리가 우리의 시선이 필요한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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